서문

-펴내며
크리스 스테판과 수잔 에드워드의 『디지털 시대 유아의 놀이와 학습』은 유럽유아교육연구협회European Early Childhood Education Research Associate(EECERA)에서 기획한 혁신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유아기의 도덕적 활용을 향하여’라고 이름을 붙인EECERA 책 시리즈는 국제적으로 유아교육에서 활용하는 효과적이며 통합적 교육으로의 변화 및 발전을 위하여 혁신적인 예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유럽유아교육협회 책 시리즈는 유럽유아교육연구지European Early Childhood Education Research Journal(EECERJ)와 상호보완적으로 기획되었다. 이 연구지는 학자들의 차원 높은 연구 출판을 담당하는세계적인 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EECERA 책 시리즈는 유아교육의 질적 발전과 유아와 가족들에 대한 돌봄 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교육적 활용에 초점을 맞추려 하였다. 나아가 이런 연구토론 활성화를 도모한다.

-교육적 접근
이 책은 직선적 접근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활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론에 내포된 교육적 행위와 믿음 체계로부터 지지받은 것이다. 실천, 이론적 관점, 윤리와 연구의 융합으로 우리는 이를 ‘윤리적 활용’이라 부르려 한다. 이런 융합은 모든 유럽유아교육협회 연구와 발달적 활동에서 시도되고 있지만, 이 책 시리즈에서 더욱교육적 활용과 정책에 초점을 맞추었다. 집적된 교육적 활용을 위한 다원적 토론의 장을 마련하면서 국제적으로 유아교육 서비스에 종사하는 전문가와 연구진 그리고 아동과 가족의 교육적 경험을 개선하는 교육적 과정의 모델을 제공하려 한다.
이 책 시리즈는 이론과 연구 그리고 믿음(가치와 원칙) 사이의 대화 속에서 이루어지는전문적이고 실천적인 지식으로서의 교육을 기대한다. 교육이 이론과 실천이라는 두 가지가 아닌 행동과 이론, 그리고 믿음이라는 세 가지 사이에서 계속 새로워지는 ‘애매한’ 장으로 보일 수 있다. 믿음과 가치 그리고 원칙을 회합하고, 실천을 분석하고, 철학, 역사,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등 여러 학문의 지식을 통해 교육을 창조하는 삼각 운동을 이룬다. 따라서 교육은 활용을 기반으로 한다. 다른 말로 이론에 기반을 둔 행동이며, 믿음 체계가 지원하는 것이다. 잘 정의된 경계가 분명한 단일 학문과 달리 교육 지식은 애매한 장에서 창조되며 핵심이 융합인 까닭에 자신을 한계 짓는 데 머무르지 않고 경계를 무너뜨린다.

-활용 의도
모든 유아교육 실천가의 각 전문적 기술을 연구 분석하는 국내외 수준을 향상시키며 실천 중심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는 유아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유아교육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교육체계 성공에 있어 유아교육의 위상과 중요성이 알려지듯, 전문성 기준 향상과 의무 증대는 이런 국제적 경향을 말해준다.

시리즈의 각 권은 다음과 같은 교육적인 면을 지니도록 디자인되었다:
• 저자의 사회문화적 맥락이 강하고 분명하게 제시됨
• 연구에 기반하며 개념과 이론적 관점을 뚜렷하게 제시하고 실천과 정책에 초점을 맞춤
• 주제와 시의적절한 핵심 이슈와 새로운 지식에 초점을 맞춤
• 도발적이며 획기적이며 창의적임
• 비판적이며 심사숙고하고 대화적임
• 유럽 전통과 혁신을 도모하는 유럽 중심적이지만 범지구적 기여
• 여러 소리와 여러 색을 띠며 열려 있음 
• 다원적, 복합 학문적, 여러 방법으로 제시함
• 권력, 가치와 윤리, 활용의 관심을 인간행동학과 행동 연구, 그리고 학습공동체와 실천가에 초점을 둠
• 유아교육을 적용심리학이 아닌 하나의 학문으로 보는 관점
• 사회정의, 평등, 다양성과 탈바꿈에 관심을 가짐
• 전문성과 질 향상에 관심을 가짐
• 사회의 사회 과학을 위해 일하기
• 실천 교과서로 고안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문성과 실천/정책 발전을 위함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이러한 철학이 내재되어 교육적 윤리와 학구적 의도가 아름다운 귀감이 되고 있다. 시의적절한 핵심 이슈와 새로운 지식으로 국제적인 유아기 서비스의 질을 높이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의 생각과 행위에 대한 대화를 도발적이며 비판적으로 열고 격려한다.